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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기 45만원 넘기 어려워"<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업계 동향을 살펴본 결과 LCD 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인텔의 실적 발표와 향후 가이던스를 통해 3.4분기 반도체 가격 강세에 대한 기대는 낮추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말했다. LCD 업체가 지난 6월 초께 목표한 7월 판매 물량 대비 실제 판매는 60~70%에 머물고 있고 재고 또한 유통과 모니터 업체 중심으로 최근 1~2개월사이 급증 추세로 3개월치를 웃돌기 시작했다고 그는 말했다. 현재 LCD 업체는 아직은 일부이긴 하지만 15% 하락한 250달러(17인치 모니터용LCD)선까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지난 2주동안 D램 가격이 큰 변동 없이 4.7달러 선을 유지했고 인텔의 2.4분기말 재고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해 1.4분기에 이어 두자릿수 증가한 점을 감안할때 D램 가격 상승폭에 대한 기대를 상당히 낮춰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당초 제시한 삼성전자 저점 주가 42~43만원선을 더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적정주가 범위도 단기적으로는 45만원선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가 38만원 부근에 접근하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다시 부상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투자자라면 저가 분할 매수 전략을 시도하는 게 유효해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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