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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형 프로 레슨퀵서비스] 시간차 그립
입력1998-10-15 18:44:00
수정
2002.10.22 12:43:46
골프 스윙은 클럽의 헤드를 휘둘러 주는 것이다. 따라서 클럽을 어떻게 잡느냐, 즉 그립동작이 중요하다.
그립방법은 아는대로 야구방망이 잡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베이스 볼 그립이라고도 하는 내추럴그립, 두손의 새끼손가락을 엮어 잡는 인터록킹도 있으나 가장 보편적인 것이 바로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얹는 오버래핑이다.
오버래핑 그립을 할때는 잡는 순서가 중요하다.
일단 왼 손등이 목표방향을 향하도록 해서 그립에 갖다 댄다. 그립이 손금의 감정선 아래 살이 도톰한 부분부터 왼손 검지의 첫째 마디사이로 지나가도록 조절한다.
그리고 새끼손가락부터 약지·중지 순으로 차례로 쥐어 올라가는 시간차 그립을 한다. 이때 왼손 엄지는 클럽의 그립위를 따라 곧바로 뻗어둔다.
다음은 오른손, 손바닥이 목표를 향하도록 해서 그립에 갖다댄다.
오른손은 약지부터 쥔다. 왼손 검지에 붙여서 오른손 약지부터 중지를 차례로 접어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올라가게 된다.
오른손을 잡을 때 약지 이외의 네 손가락을 거의 동시에 잡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손목이 굳어지기 쉽다.
오른손의 약지와 중지를 덮은 다음 오른손 바닥의 생명선을 왼손 엄지와 겹치게 하고 살이 부푼부분으로 왼손 엄지를 덮는다. 이때까지 오른손의 엄지와 인지는 뻗은데로 두되 좌우의 손이 맞닿은 후에 엄지와 인지를 가볍게 죄어 모양이 되게 한다.
중요한 것은 두 손 모두 손가락과 손바닥의 연결부위가 그립에서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 특히 왼쪽 새끼손가락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한데 이 동작이 왼팔뚝 근육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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