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소셜게임 이용자 하루 1,900만명

애플의 아이폰ㆍ아이패드 등 운영체계(iOS) 기반 소셜 게임 이용자가 'NCIS: 로스앤젤레스' '멘탈리스트' 등 미국의 인기 드라마 시청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황금시간대 TV 프로그램에 의존했던 광고산업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미국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인 플러리애널리틱스(Flurry Analytics)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 내 25만개 앱 가운데 소셜 게임, 소셜 네트워킹 관련 5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ㆍ아이패드ㆍ아이팟터치 등 애플의 iOS 기반 디바이스에서 소셜 게임 이용자가 하루 평균 1,900만명(평균 이용시간 22분)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NBC의 '선데이 나이트 풋볼', CBS의 '언더커버 보스' 'NCIS: 로스앤젤레스' '멘탈리스트' 등 미국 황금시간대(Prime Time) 웬만한 인기 TV 프로그램 시청자 수를 뛰어넘는 것이다. 플러리애널리틱스는 "(애플) 앱스토어가 2008년 7월 서비스에 들어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숫자는 엄청난 것"이라며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앱 소비는 폭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앱 이용자들은 거의 1년 365일 앱을 접하기 때문에 통상 22개 안팎의 에피소드로 한 시즌을 꾸려가는 미드(미국 드라마) 등 황금시간대 TV 프로그램보다 15배나 자주 같은 광고에 노출될 수 있어 광고산업에 새로운 충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