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GS건설은 수주잔고 감소, 원가율 상승, 순차입금 급증, 아파트 사업관련 대손상각비 계상 등 투자하기에 부담스러운 펀더멘털을 지니고 있다”며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를 감안할 경우 현 주자에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이 전날 발표한 4분기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은 지난 4ㆍ4분기에 2조4,000억원의 매출과 7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형 감소와 원가율 상승, 이자수지 악화 등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9.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9.5%, 39.8% 늘어난 10조2,000억원, 1,515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아파트 사업관련 대손상각비 반영과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의 분양시기와 가격 등에 따라 실적이 크게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GS건설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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