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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비상…거제일대 경보 발령

남해안에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고밀도로 진전되면서 경남 거제 연안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됐다. 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현재 거제시 대포~저구리~율포 해역에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농도가 ㎖당 800~3,000개체로 측정됨에 따라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종단~남부면 여차 해역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했다. 또 수산과학원은 인근 통영시 산양읍 조도등대~둔덕면 어구리와 일운면 지심도 동쪽 해역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적조경보는 코클로디니움 농도가 ㎖당 1,000개체 이상, 적조주의보는 ㎖당 300개체 이상이면 발령된다. 수산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일조량이 증가, 수온이 상승하는 가운데 내만의 표ㆍ저층에 있는 영양염류가 공급돼 적조생물의 성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민들은 황토 살포와 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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