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자금 대출 “뜻있는 곳에 길은 있다”
입력2003-02-23 00:00:00
수정
2003.02.23 00:00:00
최원정 기자
새 학기 등록 마감을 앞에 두고 학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것처럼 속 타는 일도 없다. 등록금을 내고도 책값, 하숙비에 매번 학기 시작할 때마다 돈 들어 갈 곳은 많기만 하다. 자녀들의 학비를 부담하는 부모들이라면 학비 마련에 매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어서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내 학비는 내 힘으로 마련한다`는 자립형 학생들도 대출정보를 챙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 대출금리가 떨어진데다 금융사들이 경쟁으로 푸짐한 이벤트까지 벌이고 있어 학비 고민 덜고 이벤트 혜택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빠르게 학비 걱정 끝내자=삼성캐피탈, 현대캐피탈 등 할부금융사들은 간편하게 대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3월 31일까지 신입생과 두번째 이용 고객 2%포인트, 세번째는 2.5%포인트, 인터넷 신청 시 1.5%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줘 최저 연 5.5%로 학자금을 대출해준다. 학기당 최고 500만원(총 2,000만원) 한도에서 3~48개월간 빌릴 수 있다.
삼성캐피탈도 인터넷 신청을 하거나 기존 고객 및 우수 고객인 경우 3%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줘 최저 연 6% 금리로 학자금을 빌릴 수 있다. 대출한도는 신입생과 우수고객은 학기당 700만원, 재학생은 500만원, 사이버대학과 방송통신대학은 300만원 드이다. 금리는 6~48개월의 상환기간과 방식에 따라 6~16.5%. 고객의 요구에 맞춰 상환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과 현대 모두 한번 대출을 받은 고객은 다음 학기에 재대출 받을 때 지점을 재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더 저렴하게 학비 마련한다=국민은행은 정부의 이공계열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교육인적자원부,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이공계 대학(원)생 무이자 학자금대출`을 지원한다.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이자를 부담해 학생들은 무이자로 등록금 범위내에서 대출 받아 재학기간 동안 거치 후 7년간 분할 상환하거나 2년 이내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대출대상자는 자연과학계열 및 공학계열 신입생과 재학생으로 해당학교의 융자추천을 받아 보증 보험증권을 이용하거나 연대보증인을 세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조흥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 11개 은행의 전국 지점을 통해 실시하는 학자금 융자는 정부가 4.25%의 이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대출자들은 5.25%만 부담하면 된다.
이 밖에 국민은행이 자체 학자금 대출 상품인 `국민스튜론`을 연리 8.5~12.4%로 판매하고 있다.
◇대출 한도가 큰 보험사 학자금=은행 및 할부금융사에 비해 금리가 높아 보험사들은 학자금 대출을 축소하고 있지만 대출액수가 클 때는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삼성생명의 `비추미학자금대출`은 연 12.9~15%로 최대 1,500만원, LG화재는 등록금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대출이 가능한 `LG화재 매직론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이 상품은 보증인이 필요 없으며, 연 9.3~10.5%의 금리, 등록금 납부 후 1개월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LG화재는 대출 신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5월초 추첨을 통해 유럽 및 일본 배낭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로 본전 뽑자=금융사들이 학자금 대출 시장을 노리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여행, 어학연수와 장학금 등 풍성한 이벤트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캐피탈은 오는 28일까지 `신입생 독립만세`와 `2003영어독립`이벤트를 편다. 학자금 대출전용사이트(www.ahastuloan.com)에서 신입생 1,111명에게 장학금 100만원 등의 경품이 제공되고, 대출 신청 학생 242명에게 어학연수비와 영어 학원 수강비를 준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3월 31일까지 학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신입생을 추첨, LCD 모니터와 디지털 캠코더 등을 주는 백년대계 학자금대출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 밖에 올해 현대캐피탈 학자금 대출 모델로 활동을 캠퍼스 리더 모델 신청을 받는다. 선발된 학생은 현대캐피탈 광고 뿐 아니라 유럽 배낭여행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연 7~15.5%의 금리로 학기당 500만원(신입생 및 의대생은 700만원)을 대출해주는 LG카드는 오는 3월 29일까지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중 32명을 추첨, 총 1,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20명에게는 동남아 지역 효도관광 상품도 제공한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