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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사 BIS비율 여전히 고공행진
입력2011-12-07 18:09:06
수정
2011.12.07 18:09:06
당국 배당 자제 요청할듯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3ㆍ4분기 연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전 분기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은행을 제외한 지주회사 중에서는 KB금융지주가 가장 높았다.
당국은 그러나 대외 여건이 불안한 만큼 당분간 배당은 자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BIS비율은 13.54%로 6월 말 보다는 0.24%포인트 떨어졌다.
연결 BIS비율은 은행 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BIS 기준에 의한 자기자본비율을 의미하는데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지주사별로는 주가 하락의 여파로 산은금융지주의 BIS비율은 15.15%로 1.5%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KB금융지주는 자사주 매각 효과로 0.66%포인트 상승한 13.67%를 기록해 지주사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보통주와 신종자본증권 등을 포함한 연결 기본자본비율도 10.43%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자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낸다. 이익이 늘면서 자기자본이 3조7,000억원가량 늘기는 했지만 영업확대 및 환율상승으로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의 위험가중자산이 2ㆍ4분기에 비해 44조6,000억원이 늘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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