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한 1조2,4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조3,910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중국 PC 수요 감소 등으로 PC용 D램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하향 추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D램 업황은 내년 2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연말 세일 기간에 PC 등 정보통신(IT) 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30∼40% 하락하면서 북미와 유럽에서 IT 제품 재고가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라며 “내년 2분기에 D램 재고 축적 수요와 DDR4 비중 확대로 D램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D램 가격 하락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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