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리버는 이달중 한국을 방문해 CJ와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 제휴를 협의할 예정이다.
‘네이키드 셰프(Naked Chef)’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올리버는 국립 학교에서 가공 식품을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2003년에는 ‘대영제국훈장(MBE)’을 받기도 했다. 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먼저 CJ에 방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버는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 있는 CJ푸드월드와 CJ CGV청담 등 CJ의 ‘복합화 매장’을 방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CJ푸드월드는 CJ가 작년 7월 식품업계 최초로 문을 연 ‘복합 식(食) 문화 공간’으로 벼와 콩이 실제 자라는 실내 농장까지 갖췄다.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와 스테이크ㆍ샐러드 전문점 ‘빕스’, 카레음식점 ‘로코커리’, 중국요리점 ‘차이나 팩토리 익스프레스’, 아이스크림점 ‘콜드스톤’, 식품 매장 ‘프레시 마켓’ 등 CJ가 운영하는 17개 외식 브랜드에 200여종의 메뉴가 구비돼 있다.
CJ그룹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제이미 올리버가 한국의 식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와의 협력에 대해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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