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정유 유조차 북한에 첫발
입력1999-02-10 00:00:00
수정
1999.02.10 00:00:00
남한 유조차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땅을 직접 밟는다.현대정유(대표 정몽혁)는 경유 29만ℓ를 실은 대형 유조차 14대가 지난 9일 울산항을 출발, 11일 오후 1시께 북한 장전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짜리 8대와 21㎘짜리 6대 등 14대의 유조차에 나눠 실린 경유 29만ℓ는 북한 주유소 1호점인 금강산 오일뱅크 등에 공급하는데 관광단지내 차량연료 및 각종 편의시설 난방용으로 약 30일간 쓸 수 있는 물량이다. 유조차는 오는 13일 울산항으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현대정유는 그동안 금강산 관광단지 및 공사용 유류를 직접 공급하지 못하고 바지선에서 장전항까지 유류호스를 통해 하역한 뒤 6개의 이동식 간이저장탱크로 이송, 필요한 곳까지 공급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쳤다.
현대정유 관계자는 『이번 수송작업은 국내에서 정유사가 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하는 형태와 같다』며 『앞으로 북한 경제특구 등으로 주유소 사업을 확대할 경우 기본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동영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