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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 대출'은행 늘린다

중기청, 내달 10개로… 유치전 가열될듯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또는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이노- 비즈 대출'참여은행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 확보를 위한 은행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중소기업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중기청은 지난해 산업ㆍ기업ㆍ한빛ㆍ조흥ㆍ하나 등 5개 국책ㆍ시중은행의 참여로 시작했던 이노-비즈 기업 금융지원 협약 대상은행을 총 10개 안팎으로 늘리기로 하고 조만간 신청서를 받기로 했다. 이노-비즈 기업 금융지원이란 차세대 경제성장을 주도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중기청이 일정기준에 따라 기술경쟁력을 평가해 선정한 중소기업들이 대상이다. 지난해 말까지 총 1,000여개 기업이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5개 은행들은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연말까지 총 1,200억원 안팎의 대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시중은행 여신담당자들과 회의를 갖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이노-비즈 금융지원 대상기업과 대출에 참여하는 은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이 협약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노-비즈 대출의 경우 기술신보에서 100%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부실화의 위험 없이 대출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검증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신용으로 대출을 해줘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들이 올해부터 협약에 참여하면서 대출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실적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권은 기술혁신형 유망 중소기업들이 신용대출을 통해 이노-비즈 금융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전액보증 형태로만 운영하던 기술신보의 보증제도에 부분보증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중기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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