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성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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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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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실과 날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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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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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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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토의 오래된 물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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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갤러리
김종건씨가 1960년대초 고서화 전문점 ‘단성서화서’로 문을 연 후 2대에 걸쳐 내려 오고 있는 인사동 터줏대감중에 한 곳이다.
지난 89년 단성갤러리로 상호를 바꾼 후 현재는 그의 아들 김준수 관장이 운영하고 있다.
이 집은 18년간 연중무휴로 하루도 휴관 없이 전시를 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매년 3~4번의 화랑기획전과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11시에 개관해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소리하나
인사동에는 전통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여러 곳 있는데 ‘소리하나’는 그런 점포중의 하나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전통매듭, 방석, 섬유공예 작품 등으로 자체 제작상품이 70%,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30%정도의 비율로 섞여있다.
이 점포의 매출 비중은 외국인 60%, 내국인이 40%를 차지하는데, 많이 팔리는 품목은 훈민정음 넥타이와 부채다. 가격은 넥타이가 3만8,000원 부채가 1만7,000원 정도.
김용법 대표는 “유명작가의 작품이나, 오리지널 제품은 단가가 다소 높지만 시중 가격 보다 비싸지는 않다”며“관광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 수준에 만족할 수 없다면 인사동 공예점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씨실과 날실
명절 마다 한복을 입을 때면 어김 없이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잘 흘러내리는 옷을 어떻게 입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사동을 찾은 날 생활(개량)한복이 걸려 있는 ‘씨실과 날실’의 진열장이 유독 눈에 띄었다. ‘씨실과 날실’은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을 함께 취급하는 패션한복 판매점. 인사동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96년이다.
김영훈 대표는 “한복을 입는 수요 층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고, 판매 비율도 4:6 정도로 생활 한복이 많이 팔린다”며 “전통 한복집은 종로 5가 일대에 몰려 있고, 인사동에는 생활 한복집이 많다”고 말했다. 생활 한복이 대중화 되기 시작했던 2000년초에는 색깔이 무채색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화려한 원색 위주 제품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한 벌의 값은 20만~40만원 안팎.
■귀천
지난 85년 문을 연 이 집은 고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테이블이 4개 뿐이지만 좁혀 앉으면 23명까지 앉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이 집에 들러 신봉승, 신경림, 정호승 같은 단골 문인들을 볼 수도 있다. 방학 때에는 학생들, 특히 지방 대학생들도 많이 찾는데 주인 목씨가 없으면 얼굴을 보고 가겠다고 3~4시간 씩 머물다 가기도 한다.
요즘에는 주부 등 여자 손님들이 많이 찾는데 여럿이 둘러 앉아 수다를 떨면서 슬픔과 스트레스는 날려 버리고 기쁨과 자랑은 두 배로 늘려 돌아가는 곳이다.
이 집 앞에 있는 천상병 시인의 시석(詩石)도 눈길을 끈다.
■소금인형
소금인형은 문연지 8년째되는 전통 찻집. 전통차만 30종류 판매한다.
이 집 주인 오정식씨는 “모든 재료는 내가 직접 국산으로만 골라 구매한다”며 “그런 정성 때문에 꾸준히 찾는 손님이 많다”고 했다. 여름이면 전통 재료로 만든 빙수도 맛 볼 수 있다.
이 집 역시 여느 인사동 찻집 처럼 작은 규모지만 NHK에 두 번이나 방영됐을 만큼 유명한 찻집으로, 인사동에는 주류와 식사를 판매하지 않는 전통 전문 찻집 3곳중 한 곳이다.
오씨는 ‘문화지구 지킴이 인사동 식구들’의 부회장이자, 인사동의 소식통이라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차 한잔 마시면서 이것 저것 물어 볼 수 있다.
■토토의 오래된 물건
아이들과 함께 인사동에 나왔다면 한 번 들러 볼 만한 곳이다.
주로 60~70년대 일상에서 접할 수 있었던 다양한 생활 용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그 당시에 유년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아 참! 그 땐 그랬지’하는 생각이 들 만한 딱지, 서울우유병, 아톰인형, 마징가제트, 영화포스터, 주황색 공중전화 등 네오앤티크라 불리는 다양한 추억거리가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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