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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생산성 美·日보다 40~60% 낮아

국내기업들은 같은 설비를 가지고도 미국등 선진국기업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국내 제조업체들의 유형자산회전율(매출액/유형자산)은 2.29회로 지난해 말(2.18회)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미국(3.67회), 일본(3.25회) 등 선진국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테면 국내기업들은 100억원의 설비 등 유형자산으로 229억원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미국(367억원)이나 일본(325억원) 기업보다 생산성이 40~60%나 떨어졌다는 것이다. 유형자산회전율이 1회일 경우 100억원의 유형자산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뜻이다. 이처럼 유형자산회전율이 선진국보다 낮은 것은 전체 자산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체 자산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국내기업의 경우 무려 12.5%에 달해 미국(2.1%), 일본(9.9%) 등 선진국 기업들에 비해 높다. 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국내기업들이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불필요한 토지를 많이 매각했지만 여전히 선진국 기업들에 비해서는 토지보유 비중이 높다"면서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 낮은 것도 한 원인이나 과도한 토지보유 비중이 경영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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