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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교차 판매' 반대론 확산
입력2008-03-18 19:24:06
수정
2008.03.18 19:24:06
서정명 기자
경쟁심화에 부실판매 우려
보험업계 '교차 판매' 반대론 확산
경쟁심화에 부실판매 우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보험업계에서 ‘교차 판매’ 반대론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오는 8월로 예정된 교차 판매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차 판매란 생명보험사 소속 설계사가 손해보험 상품을 팔고, 손해보험사 소속 설계사가 생명보험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판매 장벽을 없애는 것이다. 현재 보험설계사는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상품만 팔 수 있다.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는 모두 방카슈랑스 4단계가 철회된 마당에 굳이 이 제도를 시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차 판매는 지나친 경쟁으로 부실 판매를 초래해 소비자 편익보다 폐해가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 경쟁이 격화되면 제대로 상품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보험상품을 파는 ‘불완전 판매’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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