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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6월호] KT·KT&G·포스코 ‘大魚’ 부각

유가증권시장 유망 배당 종목<BR>KT, 年순익 50%이상 배당… 수익률 7.7%예상<BR>한국전력·가스공사등 공기업도 대거 추천 “매력”<BR>중소형주로는 신무림제지·한국프랜지등 손꼽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6월 배당 유망주’로 그동안 최소 3년간 고배당을 꾸준히 실시했으면서도 실적이 탄탄한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성장한 연기금과 투신, 배당펀드와 변액보험 등이 배당주의 탄탄한 수요처가 되고 있다”며 “이들 기관들이 관심을 갖는 종목에 함께 올라타야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업 배당주로 부각= 우선 한국전력ㆍ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이나 KTㆍKT&Gㆍ포스코 등 민영화된 기업들이 대거 추천 배당주에 올랐다. 이들은 경쟁 우위를 가진 핵심사업을 보유, 현금이 많은 데다 주주 친화적인 정책으로 배당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10개 증권사 중 6곳이 추천한 KT가 눈에 띈다. 대우증권은 “KT는 정책적으로 매년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고 있다”며 “올해 시가배당 수익률도 전세계 통신주 중 최고 수준(7.7%)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단기적으로는 성장성이 부재하나 우수 통신망을 갖춰 장기적 측면에서 투자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도 대표적인 배당선호 종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현금 배당은 1,800원으로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이 5%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한국가스공사도 최고경영자 교체 및 순이익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배당만은 매력적”이라며 “올해 중간 배당 450원 등 총 1,700원의 배당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경우 한국전력에 대해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4.52%로 올해도 고배당이 기대된다”며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기 때문에 원화 강세 수혜주로 꼽히는 데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따라 전력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 계열사 고배당주로 주목= LG상사ㆍ석유화학, LG전자 우선주 등 LG그룹 계열사들도 대거 추천 종목에 올랐다. 지주회사인 ㈜LG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자회사들이 배당성향을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석유화학에 대해 “올해 기대배당 수익률이 7.3%에 이를 전망”이라며 “다른 동종업체와 달리 상대적으로 영업 기반이 튼튼해 수익성도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LG상사에 대해 “펀더멘털과 기업 규모가 뒷받침되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라며 “시가기준 배당수익률이 5% 안팎에 달하고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주로는 유일하게 LG전자가 추천됐다. 메리츠증권은 “2ㆍ4분기 세전이익이 2,310억원으로 전분기(766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인 데도 자회사인 LG필립스LCD에 비해서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우선주의 경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투자 수익과 배당수익률(3.8% 전망)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ㆍ정유ㆍ화학주 등도 강세= 건설주로는 동부건설, 한신공영, 중앙건설 등이 꼽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앙건설에 대해 “2ㆍ4분기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되는 1,943억원 규모의 부산매트로시티 6차공사의 마진이 20%에 달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주당 현금 배당금도 75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oil의 경우 지난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8.7%에 달해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힌다. 올해도 5,000원의 현금 배당이 전망되며 ▦정제 마진 지속 ▦ 중국 수요 증가 등으로 장기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국내 3위 강관업체인 휴스틸 ▦ 장기 성장성이 뛰어나고 중국 모멘텀이 기대되는 금호타이어 ▦업계 최고의 보험영업 효율성을 지닌 동부화재 등이 꼽혔다. 중소형주로는 ▦구조조정 및 내수 회복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해상 ▦인쇄용지 3사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신무림제지 ▦종합자동차 부품회사로서 성장성이 부각되는 한국프랜지 등이 주목받았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주는 업황 호조가 기대되고 사업 구조가 안정적인 종목을 사야 한다”며 “한해만 반짝 고배당을 실시하거나 실적 회복이 불투명한 회사는 배당 수익보다 배당락 폭이 더 커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인 배당 투자 전략으로 “코스피 200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3% 이상 되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10%이상, 자기자본이익률이 15% 이상, 부채비율이 200% 이하 종목 중에서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고르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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