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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또 한번 희망의 인사

기업은행 1,900명 '원샷 인사'

왼쪽부터 이상진 IB본부 부행장, 임상현 경영본부 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인사 원칙을 다시 한번 실현했다.

기업은행은 11일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한 임직원 약 1,900명의 승진 및 이동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 행장 취임 이후 네 번째 '원샷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4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특별 채용 때 계약직으로 입행한 박로이씨가 1년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됐다. 남편과의 사별 등 불행한 가정사를 극복하고 수차례 예금왕에 오른 박정미 잠실엘스지점 팀장은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담당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7명의 창구 텔러와 전화상담원도 승진 연차를 5년이나 앞서 준정규직(무기계약직)에서 준정규직 과장으로 특별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문화 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핵심으로 했다. 문화콘텐츠팀이 문화콘텐츠금융부로 확대 개편됐으며 고객민원해소팀이 신설됐다.

IB본부 부행장에는 이상진(사진) 경서지역본부장이 선임됐다. '여신통'으로 평가받는 이 신임 부행장은 지역본부장 부임 후 중하위권이던 경영 성적을 단 6개월 만에 1등으로 끌어올린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신임 경영전략본부 부행장에 선임된 임상현(사진) 전 충청지역본부장은 31년간 외환과 국제, 비서실을 거친 '전략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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