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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지수 9년來 최저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져>>관련기사 소비 성향의 강력한 지표인 자동차 판매와 함께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등 미국의 소비가 급격한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컨퍼런스보드는 29일 지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9.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같이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하면서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가 밝힌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9.4는 지난 1993년 11월 이래 최저치이며 지난해 9.11 테러사건이 있었던 9월의 84.9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것이다. 이 달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는 90이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10월 전미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7% 급락이 예상돼 미 경제의 마지막 버팀목이던 소비 부문이 특히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급격히 냉각되는 것에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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