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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상반기중 내금강관광
입력2006-02-10 17:26:48
수정
2006.02.10 17:26:48
현대아산, 北과 해금강~원산 109㎞개발 원칙 합의
해금강에서 원산까지 109㎞에 달하는 금강산종합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10일 오후 금강산개발사업 확대 협의를 위한 2박3일간의 방북을 마친 후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의 장우영 총사장과 금강산종합개발계획에 따라 해금강부터 원산까지 109㎞를 개발한다는 데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며 “이달 말부터 북측과 세부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어 “또 오는 3월 말이나 4월 말 북측과 공동으로 내금강 관광코스 개발을 위한 답사를 시작한다”며 “이르며 상반기 중 해당 코스가 열려 금강산관광사업이 현재의 외금강 지역에서 내금강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총 22억6,000만달러를 투자, 1단계로 해금강~통천을 2010년까지 개발하며 2단계로 개발지역을 원산까지 넓히게 된다. 총 개발면적은 약 10억평으로 추산된다.
윤 사장은 투자재원 마련 문제에 대해 “현대그룹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국내외 투자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현대아산의 기업공개는 경영실적이 조금 더 호전된 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사장은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 재방북해 장 사장 등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협의를 벌이며 현정은 회장의 방북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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