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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 "올 비금속보다 주식이 유망"

프랭클린템플턴투신 조사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부동산·귀금속보다 주식 투자가 유망하다고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에 따르면 전세계 22개국 1만1,113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2014 글로벌 투자자 심리조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군으로 주식(27%)을 꼽았다. 이는 지난해(2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한국 투자자들 역시 전체의 23%가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이어 비금속(21%), 부동산(12%), 대체투자(10%)를 유망한 자산군으로 평가했다. 한국 투자자들은 올해 가장 기대감이 높은 자산군 3개를 꼽으라는 조사에서 주식(54%), 비금속(48%), 부동산(38%)을 꼽았다.

한국투자자들은 주식시장 가운데는 국내 시장을 가장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2%가량이 가장 유망한 주식시장으로 국내 시장을 꼽았다. 또 아시아(19%), 북미(14%), 중남미(9%)가 기대감이 높은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자산에도 국내 주식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한국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자산군에 국내 주식(43%), 이머징마켓 주식(36%), 부동산(35%), 대체투자(24%) 등을 꼽았다.

다만 한국 투자자들은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61%가 올해 투자전략을 보수적으로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의 평균(52%)보다 높은 수치이다.

한편 한국 투자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펀드에 평균 1~2년 투자한 경우가 많았고 연평균 기대 수익률은 9.57%로 조사됐다. 펀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과거 수익률(62%), 운용사 인지도(55%), 수수료(51%)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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