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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랜드 되려면 소비자 사랑얻어야"
입력2006-03-01 17:31:11
수정
2006.03.01 17:31:11
삼성경제연 보고서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려면 고객들로부터 친밀감과 열정ㆍ책임감이 모두 어우러진 사랑을 얻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소비자의 브랜드 사랑’ 보고서에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느낌과 생각은 경영성과와 직결되고 기업 이미지 및 명성을 좌우한다”며 “일시적 호감(liking)이나 반복구매의 충성도(loyalty), 이성적인 평판 등을 뛰어넘어 소비자의 ‘사랑’을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이 오랜 기간 형성된 친숙한 느낌인 ‘친밀감’과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거나 소유하고 싶다는 ‘열정’ 혹은 비자발적인 ‘구매 충성도’로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요소들이 발휘돼 만들어진 브랜드 사랑의 예로는 ▦네슬레 제품에 대한 ‘소꿉친구 사랑’(친밀감은 강하나 열정과 책임 부족) ▦플레이보이에 대한 ‘탐닉적 사랑’(심취ㆍ몰입하지만 일시적이고 비밀스러움) ▦맥도널드에 대한 ’낭만적 사랑’(친근하지만 브랜드 충성도 부족) ▦루이비통에 대한 ‘복종적 사랑’(관계의 주도권을 브랜드가 소유) ▦애플컴퓨터에 대한 ‘완성된 사랑’(좋은 감정 유발 및 소비욕구ㆍ충족도 모두 충족) 등이 꼽혔다.
최순화 수석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완성된 사랑’을 추구하기 위해 브랜드 역사와 전통ㆍ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단계별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며 “자사의 대표제품을 주연으로, 지원 제품군을 조연배우, 고객을 관객으로 설정하고 스토리를 갖춘 드라마를 연출하듯 브랜드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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