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레알코리아는 '2015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문애리(56·사진) 덕성여대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 교수는 유방암 전이 제어를 목표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유방암 분야의 권위자다. 유방암 세포 전이 과정에서 차별적 역할을 하는 'H-Ras/N-Ras' 단백질의 전이 핵심 미세구조와 신호경로를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방암 치료를 위한 바이오 타깃들을 발굴해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학술진흥상과 더불어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수상자로는 문재희 서울아산병원 암연구단 박사 후 연구원, 유승아 가톨릭대 면역질환융합연구소 연구교수, 이혜미 충남대 기초의과학연구센터 연구교수가 선정됐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은 로레알코리아·유네스코한국위원회·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지난 2002년 제정된 여성 생명과학계의 대표적인 상이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학술활동 및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 기여도와 성장 잠재력이 큰 여성 과학자를 발굴해 해마다 수여하고 있다. 학술진흥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