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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용규모 10∼20% 늘린다/2만5,000명 응시

◎인재확보 방침따라 전자·유통 등 위주 서류합격자 늘려LG그룹(구본무)이 올 하반기 대졸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20% 늘린다. LG그룹측은 3일 『원서접수 결과 우수지원자가 많이 몰려 우수인재를 조기확보한다는 방침에 따라 채용규모를 당초계획보다 10∼20% 정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원서접수 결과 1천2백명 모집계획에 2만5천명이 응시,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룹은 그룹차원의 경영자원을 집중투자하는 멀티미디어 전자 정보통신 금융 유통계열사를 위주로 증원이 이뤄지며 증원 인원수는 오는 12월10일께 있을 면접시험전에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는 1차 서류심사에서 합격자수를 미리 늘려 뽑을 계획이다. LG그룹의 이번 채용확대는 불황기에 우수인재를 조기확보한다는 그룹의 방침에 따른 것. 이와관련, 구본무 회장은 최근 『취업난이 심할 수록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질이 우수하면 기존의 채용계획과 관계없이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LG그룹의 채용인원 확대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늘리는 그룹은 현대, 선경, 동부, 일진 등을 포함해 모두 5개로 늘어났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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