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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완 등 미국내 특허기술출원 급증
입력1998-09-15 14:33:00
수정
2002.10.22 07:38:08
09/15(화) 14:33
한국과 타이완(臺灣), 싱가포르 등 첨단기술분야에서 후발주자들의 미국내 특허출원이 최근 10년간 급속히 증가, 장래에는 기술연구분야에서 미국을 압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한국 등 14개국에 대해 의료와 첨단물질, 자동차, 정보기술, 익스프레스운송 등 5개 산업분야별 연구개발 경쟁력을 비교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아직까지 가장 우수한 연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과 타이완이 불과 10년사이 미국내 정보기술 특허에서 영국 및 독일을 앞질렀으며 아일랜드와 이스라엘, 인도 역시 세계 정보기술 산업의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이 이들 후발국가가 장차 미국을 압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96년 기준으로 미국내 이들 5개 산업분야에서 총 11만건의 특허가 출원됐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55%에 해당하는 6만1천건을 출원했고 일본이 2만3천건, EU 1만6천4백건, 타이완 2천건, 한국 1천5백건 등이었다.
이밖에 호주와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은 특허출원건수는 아직 적은 편이지만 최근 급속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한국의 경우 86-96년중 미국내 특허출원이 76-86년에 비해 무려 30배나 증가했으며 타이완은 10배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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