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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 동향] 뮤추얼펀드 최고 9% 하락
입력1999-10-24 00:00:00
수정
1999.10.24 00:00:00
정구영 기자
이처럼 주요 주식형펀드 및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기관투자가들이 주가의 반등시도가 있을 때마다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를 집중 매도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와 뮤추얼펀드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60~70%를 대형우량주로 편입하고 있는데, 대형우량주 매도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펀드의 수익률도 함께 내려 앉은 것이다.실제 대한투신의 엑설런트 1호는 수익률이 78.54%에서 69.84%로 8.7%포인트 떨어졌으며, 아인슈타인 1호는 70.50%에서 61.74%로 8.76%포인트 하락했다.
또 한국투신의 로얄칩 1호는 41.27%에서 34.66%로 6.61%, 현대투신의 현대정석 1호는 64.12%에서 57.62%로 6.5%포인트 하락했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프라임은 54.68%에서 48.16%로,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 1호 역시 70.92%에서 59.79%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펀드는 1호부터 5호까지 평균 3%가 떨어졌지만 시장 하락률보다는 하락폭이 적었다.
10월의 마지막 주인 이번 주는 미국의 금리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고용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대우그룹 자산실사 결과도 나올 공산이 커 주가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은 최근들어 해외변수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있고, 대우와 관련한 각종 대안도 마련돼 있어 주가의 상승전환과 함께 수익률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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