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16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일에 대비해 (가스전 매각을) 검토한 것이지 당장 판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경기가 아주 나빠져서 포스코가 망하게 되면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럴 때 미얀마 가스전도 팔 수 있는 것”이라며 “이때 값어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본다는 의미에서 살펴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의 알짜 자산으로 꼽히는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우인터내셔널 내 반발 기류가 확산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권 회장은 또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며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