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는 구강암 발병률 세계 1위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치과용 CT가 전무한 상태였다. 연세치대 구강종양연구소 소장 김진 교수가 스리랑카 구강암연구센터 개소 과정 중에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고,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바텍에 CT 장비 기증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구강암 환자의 구강악안면을 3D로 진단해 보다 정밀한 수술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바텍 관계자는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구강ㆍ턱ㆍ안면에 암세포가 전이돼 절제 수술을 해야 할 경우, 3D 정밀진단으로 절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구강암 환자의 신체적ㆍ정신적 고통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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