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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동차 판매회사」 세운다

◎「서비스」흡수·「기산」판매망 통합 상반기중에/전문화로 경쟁력강화… 쌍용도 뒤따를듯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생산과 판매를 분리,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대표 김영귀)는 13일 국내판매 부문을 분리, 내수판매 전담회사인 「기아자동차판매주식회사」(가칭)를 빠르면 올 상반기안에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자판은 내수와 함께 기아자동차서비스가 맡아온 서비스분야를 통합, 담당하게 된다. 이 회사가 설립되면 기아자동차는 생산·수출 및 연구개발만을 맡게 된다. 기아자판은 기아자동차서비스를 흡수·합병해 종합판매회사로 출범하게 됐다. 그러나 충청권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대전자판과 딜러, 경남과 부산지역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기산의 판매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기아는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판매부문의 독립으로 기술과 품질확보에 전념하게 됐으며 기아자판은 판매에만 집중, 신속한 의사결정과 독자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돼 기존 판매 저해요소를 크게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기아자판의 매출이 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쌍룡자동차도 안정된 판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독자적인 판매회사 설립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아와 쌍용이 판매를 독립시키면 국내업체들은 모두 이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자동차써비스가 국내판매의 절반가량을 맡고 있으며 대우자동차는 대우자판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 또 삼성자동차는 삼성물산을 통해 내년부터 판매를 하게 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판매회사가 설립되면 누적채권으로 압박을 받아온 자금확보도 원활해지고 판매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비자동차생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박원배·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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