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LH는 올 상반기에 금융부채를 3조8,000억원 줄였고, 자본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16일 기준 금융부채는 92조9,600억원으로 가장 높았던 2013년 12월31일 105조6,500억원 대비 12조6,900억원 줄었다.
매출액은 11조7,687억, 영업이익 9,863억, 반기순이익 6, 50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조199억(35%), 영업이익은 3,433억(53%), 반기순이익은 1,324억(26%) 증가한 수치다.
LH는 지난 2013년 이재영 사장 취임 후 진행한 사업 선순환체계 구축과 조직 체질개선 사업이 이제 본궤도에 접어들었다는 징표로 해석했다. 실제로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났고, 작년부터는 부채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LH 관계자는 “임대주택 공급, 낙후 지역개발 등 공적인 역할을 한층 더 강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부채감축과 선순환 재무구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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