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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제약업계 이렇게 뛴다] 광동제약
입력2003-02-09 00:00:00
수정
2003.02.09 00:00:00
임웅재 기자
국내 최대 생약제제 전문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해온 광동제약(회장련대표) 은 지난해 창업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2년 연속 흑자경영으로 안정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한방 과학화를 통해 `휴먼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 아래 전년대비 21.5% 증가한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실적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1,0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영목표= 우수인재 확보, 기술개발, 수익성 강화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치료제와 건강증진 제품을 내놓아 `국민건강을 위한 종합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 이다.
이를 위해 경영의 시스템화,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브랜드 파워 향상, 유통채널 다양화, 새로운 이익구조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장기 성장체제 진입을 위한 경영시스템 구축, 경영지원자원 관리 시스템화,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성과평가시스템을 도입ㆍ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생약원료를 확보해 고품질의 차별화된 생약제제를 생산ㆍ공급함으로써 국내 최대 생약전문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한방 과학화를 선도해 한방 생약제제의 세계화에 핵심 역량을 집중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영업ㆍ마케팅전략= 일반의약품ㆍ전문의약품 유통부문 등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사업부는 품목별로 효율적인 정책수립과 역량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기초로 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부 독자적인 생존능력과 경쟁력을 배양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품목별 PM책임제 강화, 고객지향적 MK 강화, 수익지향적 품목ㆍ정책운영에 진력키로 했다.
◇R&Dㆍ벤처투자= 올해 설비ㆍR&D 등 투자에 매출액의 4% 수준인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지속적인 한방 과학화를 위해 관련 분야의 벤처기업 2∼3개사에 대한 투자를 검토ㆍ추진하고 있다. 새 사옥 건축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ㆍ공급하기 위한 설비투자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개발중인 항암제는 전임상시험에 진입시켜 개발을 구체화해 나가고 산ㆍ학ㆍ연 협동연구개발 체제 구축, 중의학을 기초로 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제네릭 제품에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제형 한방제제의 개발로 성인병 영역의 치료제시장 개척을 주도, 한방 과학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청사진이다. R&D 투자의 아웃소싱을 적극 모색, 효율적인 신제품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방 과학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생약제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제품ㆍ수출= 광동제약은 올해 ▲비만보조제 `슬라임캅셀`, 비만치료제 `피트니스캅셀`, 항산화비타민, 복합산제 등 일반의약품 10개 품목 ▲항암제 `아크링캅셀`, 진경제 `타리미드캅셀`, 식욕억제제 `아다펙스정` 등 전문의약품 6개 품목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수출부문에선 지난해 일본ㆍ동남아에 100만 달러 이상의 청심원ㆍ탕류ㆍ항암제 등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중국ㆍ중동ㆍ남미지역으로 수출선의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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