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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순익 상위사 쏠림 현상 '심화'
입력2006-03-16 12:58:26
수정
2006.03.16 12:58:26
상장사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의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 영업익의 70%를 차지하는 등 영업실적의 상위사 쏠림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종 등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328개사의지난해 3.4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의 비중이 전체의 69.13%를 차지했다.
상위 10개사의 비중은 2000년 59.81%에서 2001년 50.73%로 축소됐다 2002년 60.26%, 2003년 61.97%, 2004년 70.74%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순이익의 상위 10개사 편중 현상도 심해져 2000년 40.50%에서 꾸준히 높아져 2004년 62.73%, 2005년 3.4분기 65.80%까지 커졌다.
반면 매출액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55.66%, 2002년 53.37%, 2005년 3.4분기까지 51.43%로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66.61%에서 2005년 3.4분기 누적 24.85%까지 낮아진 반면 철강금속은 14.28%에서 24.50%로, 화학은 6.50%에서 18.10%로 증가해 상위업종간 편차는 좁아지는 모습이었다.
한편 2000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5년 연속 성장한 회사는 모두 13개사로 집계됐다.
그중 현대모비스의 당기순이익이 매년 평균 134.66%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였으며 삼진제약(112.39%), 한일건설(49.95%)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같은 기간 주가도 무려 1천506.95% 급등, 실적 향상이 주가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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