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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역순회경선 '압승'

4개지역 종합1위…이해찬 강원지역서 1위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5~16일 제주ㆍ울산ㆍ충북ㆍ강원 지역에서 치러진 순회 경선에서 압승했다. 정 후보는 4개 지역에서 모두 1만3,91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와 이해찬 후보는 각각 9,368표와 8,925표를 획득했다. 특히 정 후보는 충북과 울산ㆍ제주 등 3곳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강원 지역에서는 3위에 그쳤다. 이 후보는 유시민 후보의 양보에 힘입어 강원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제주ㆍ울산 지역에서 손 후보에 뒤져 총득표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16일 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역대로) 충북이 선택한 후보는 대통령이 됐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깨뜨리고 제3기 민주정부 창출의 성공을 약속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선은 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의 홍보력 부족으로 투표율이 19.8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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