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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아토피화장품 시장 '쑥쑥'

20~30대 환자 최근 크게 늘어<br>온가족 겨냥 제품 출시 잇달아

성인 아토피화장품 시장 '쑥쑥' 20~30대 환자 최근 크게 늘어온가족 겨냥 제품 출시 잇달아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환경오염ㆍ스트레스 등으로 ‘유아의 전유물’이었던 아토피 피부염이 성인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연령별 아토피 환자 증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2년 9만7,858명이던 20대 아토피 환자가 2005년 12만2,673명으로 25% 늘어났고, 30대의 경우도 2002년 5만7,512명에서 지난해 7만2,209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토피 화장품 업계가 성인까지 쓸 수 있는 ‘패밀리 브랜드’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00억원 규모의 아토피 화장품 시장에서 150여 억원의 매출을 기록,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령메디앙스는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패밀리브랜드 ‘닥터아토마일드’를 내놓아 현재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조사 결과 아기는 물론 온 가족이 아토피 제품을 쓰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왔다”며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 성인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올해 230여 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토팜’브랜드로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네오팜은 지난해 추가로 출시한 가족형 브랜드 ‘아토팜 패밀리’로 1년 6개월 만에 30여 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네오팜 관계자는 “올해 7월 내놓은 ‘아토팜 패밀리 수분젤’의 경우 성인 고객 증가로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팜은 또 지난달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아토팜 더마 래쉬 크림’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에 간편하게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형 ‘아토팜 수딩 워터’를 내놓았다. 아토피 화장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성인층으로 확대, 시장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벤처기업 나노하이브리드에서는 최근 ‘감마 리놀렌산’을 함유해 아토피에 효과적인 ‘아토시스’를 출시했고,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은 아토피 전용 화장품 ‘아이아토’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말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아토피 증상을 완화해주는 보디케어 제품 ‘비욘드 아토어웨이’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유아는 물론 성인이 함께 쓸 수 있는 ‘메디베베’를 새롭게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아토피 제품 시장에 속속 뛰어들면서 2000년 10%에 머물렀던 국산 제품의 비중이 올해에는 60% 규모로 급팽창했다”며 “출산율 저하로 생기는 감소분을 성인 고객층이 메우면서 연간 30%이상의 증가세를 기록, 향후 2~3년내 아토피 화장품 시장이 1,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6/1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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