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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광고 사용층 급속 확대
입력2004-01-13 00:00:00
수정
2004.01.13 00:00:00
장선화 기자
인터넷 키워드광고시장의 저변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물론 일반 개인들까지 키워드광고를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사이버공간의 새로운 생활서비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기업 중심으로 운영돼온 인터넷 광고시장에 개인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시장규모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키워드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 1,200억원에서 올해엔 2,400억원으로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이처럼 급팽창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개인 키워드광고를 유료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반인들의 자기 표현수요를 제대로 이끌어낼 경우 올해 개인 키워드광고시장만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과 엠파스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각각`감성피알`및`사랑검색`을 내걸고 개인 키워드광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젊은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NHN은 서비스 개시 한달만에 등록건수가 5만건에 달할 만큼 호응이 높다고 판단, 내달부터 최소 2만원의 요금을 부담시킬 방침이다.
포털업체들은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의 네티즌들에게 어필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매출 기여는 물론 충성도를 높여 다른 유료서비스로 전환시키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특히 전체 인터넷 이용자(2,861만명) 중 10~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56% 이상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잠재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개인 키워드광고는 케이블TV 등에서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생일이나 결혼, 돌잔치 등 개인들의 대소사는 물론 사랑고백 등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서비스이다.
한성숙 엠파스 이사는"개인 키워드 광고는 자기표현과 참여욕구가 강한 신세대들의 기호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이자 인터넷 문화의 변신"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젊은층을 끌어들여 생활 인터넷서비스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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