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휘도 LED 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인 서울반도체는 지난 15년간 연속 플러스 성장과 순이익을 실현하며 국내 LED 산업을 이끌어왔다. 서울반도체는 설립 10년째인 지난 2002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2,841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오는 2010년까지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LED 업계 ‘빅3’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주력 제품은 AC-DC 컨버터 없이 교류전원에서 직접 구동되는 ‘아크리치(Acriche)’. 아울러 고효율 발광다이오드 제품인 Z파워 LED, 자연광과 유사한 조명제품인 ‘하이 CRI 톱뷰 LED’, 고객 맞춤형 모듈 등 양질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크리치는 2006년 유럽 최고 권위의 일렉트로닉지로부터 최우수 제품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도 플래시 LED가 또다시 같은 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의 원천은 해마다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하는 공격적 투자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지난해 말 현재 회사의 특허보유는 1,960개, 라이선스도 391개에 달했다. 최근에는 고휘도 LED 시장 1위 업체인 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 LED 및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LED 관련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니치아의 특허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회사답게 해외진출도 활발해 현재 일본ㆍ미국ㆍ독일 현지법인을 비롯해 전세계에 25개 해외영업소와 113개의 대리점 망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해마다 판가가 30%씩 떨어지는 LED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서울반도체는 제품 다변화와 수출 비중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2002년 매출의 5%에 못 미치던 직수출 비중은 현재 36%까지 높아졌고 초창기 백색가전 탑재 LED가 절반을 차지하던 데서 벗어나 지금은 휴대폰ㆍ자동차ㆍ노트북 등 외에 특히 조명용 LED 생산량 비중을 늘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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