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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안전인증이 국제경쟁력] (주)아토, 가스공급장치 개발
입력2001-02-26 00:00:00
수정
2001.02.26 00:00:00
반도체 제조공정때 대형사고우려 차단반도체 장비개발 및 제조업체인 (주)아토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꼭 필요한 '가스공급장치'(Gas Supply System)를 개발, 지난 98년 S마크 안전인증을 받았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가스가 많이 사용된다. 컴퓨터 부품으로 사용되는 수많은 칩들의 성능은 정밀도와 직접적인 상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순도 높은 가스를 사용해 부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컴퓨터 부품의 성능은 얼마만큼 순도 높은 가스를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것은 곧 국제 경쟁력과 비례한다는 말과 상통한다.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무심코 보면 안전한 곳에 근무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시 말해 언제나 가스위험에 노출돼 있고 문제가 있을 때는 대형사고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공정과정에서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고 이러한 근무환경은 근로자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용인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반도체 산업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반도체 공장에서는 다 쓰거나 남은 가스를 다시 정제하거나 또 다른 공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ㆍ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관련 공정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1~2년 후에는 각 국에서는 가스이용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제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토에서 S마크 안전인증을 받은 가스공급장치의 특징은 ▦연기감지센서에 ▦문제 발생시 경고음발생 등이 나와 가스누설에 의한 위험성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접촉이 가능한 전기 충전부에 손가락 보호덮개를 설치, 인간공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것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00억원. 99년 262억원에 비해 9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S마크 안전인증을 기점으로 경영상황이 급속 호전되고 있다.
김선갑 전무이사는 "지난해의 경우 매출 500억원 중 총이익은 89억원이며 경상익은 47억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소비를 내수에 의존하지 않고 수출이 40%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은 회사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마크 안전인증은 '기술의 정형화' 차원에서 좋고 근로자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반도체 공정에는 고순도 가스를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전성이 검증된 가스공급장치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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