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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호재
입력2001-06-13 00:00:00
수정
2001.06.13 00:00:00
'많이 오른 것은 최대의 악재고 많이 하락한 것은 최대의 호재다'라는 증시격언이 있다. 주식시장에서 이런 격언이 통용될 수 있는 것은 주가의 결정은 현재의 상황을 대표하기 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즉 현재 상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더 이상 호재로 나올 게 없다면 주가는 하락하게 마련이고, 반대로 현재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새로운 희망이 있다면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
전일 새벽의 뉴욕시장은 바로 이러한 증시격언이 옳다는 것을 입증했다. 기업들의 실적악화경고로 장초반 폭락세를 보였던 지수들이 기회를 엿보던 저가 매수세의 대거 유입에 힘입어 단숨에 강세로 돌아섰다.
한편 국내기업들의 저평가상태가 미국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국내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지금의 6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만큼 저평가돼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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