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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移通 서비스업 진출안해"
입력2004-08-23 21:07:13
수정
2004.08.23 21:07:13
■이기태사장 일문일답
-4G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삼성전자는 통신 부문에 있어 연구ㆍ개발에 매출액의 8% 가량을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 이중 30% 정도를 4G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과감한 선행투자를 통해 차세대이동통신사업을 주도적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제조업에 충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정보통신 서비스업 진출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4G와 관련, 다른 사업자들과의 협력관계는.
▲충실한 4G 서비스를 위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잘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통신 분야의 표준이 미국ㆍ유럽 방식이었으나 4세대에서는 우리의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포럼을 통해 파트너를 확보하고 서비스 방향도 논의해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통신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는 파트너십이고 미래는 어떤 파트너십을 갖느냐가 사업성공의 열쇠다.
-최근 휴대전화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률은 악화하고 있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올 상반기에 노키아가 125억달러(9,000만대), 모토롤러 80억달러(4,500만대), 삼성전자 83억달러(4,050만대)의 매출을 올려 각각 21억달러, 8억달러, 18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모토롤러는 간단한 경쟁상대가 아니다. 앞으로 의미 있는 2등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뿐이다. 수익문제는 지난해 삼성전자 통신 부문의 수익이 2조9,0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도 2조1,0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수익이 이 정도 됐으니 이제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돈 벌겠다고 투자를 안하고 사람 안 뽑으면 뭐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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