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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할부금융 공개매각 노조 강력반발

산업할부금융 공개매각 노조 강력반발 "5개 컨소시엄 인수능력 없다" 지난해말 공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산업할부금융(산은캐피탈 자회사)의 공개매각과 관련, 인수자로 나선 열린캐피탈등 5개사 컨소시엄의 인수능력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할부금융 노조 관계자는 1일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회사들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곳이어서 지난달 증자를 하겠다던 약속도 못지키는 등 향후 회사를 책임질만한 여력이 전혀 없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산업할부금융은 지난해 12월 5일 열린캐피탈, 휴먼이노텍, 월드텍, 프라임감정평가법인, 대일에셋감정평가법인 등 5개업체 컨소시엄에 18억8,000만원에 낙찰된후 주식매매계약을 앞두고 있다. 노조측은 주요 채권자인 산업은행도 지급보증금 500억원에 대한 회수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산은캐피탈에 담보제공 요청 및 주식매각계약 체결시 사전협의 요청 등에 대한 공문을 잇따라 보내는 등 인수자의 증자능력을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은캐피탈측은 인수자의 증자여부는 채권금융기관간 협의할 사항이지 매각하는 회사가 고려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며 유리한 가격에 매각했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말까지 매각시한을 두고 무리하게 회사매각을 진행하는 바람에 인수능력이 없는 인수자에게 회사가 넘어가게 됐다"며 "회사가 컨소시엄에 넘어간뒤 부도가 날 경우 국민세금을 날릴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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