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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통일교주차장 부지 경매 연기
입력1999-02-11 00:00:00
수정
1999.02.11 00:00:00
12일로 예정된 서울 여의도 통일교 주차장 부지 1만4,000여평에 대한 경매가 무기한 연기됐다.서울지법 남부지원은 11일 『여의도 통일교 주차장 부지 경매를 신청했던 대한종합금융이 경매를 취하하는 바람에 12일로 예정된 입찰도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대한종금측은 이와 관련,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입찰자가 없을 것으로 보여 경매를 취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경기침체가 경매취소 이유는 아닐 것』이라며 『최근 거론되고 있는 종금사 추가퇴출과 관련 부실기업으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땅은 지난해 11월 통일그룹이 부도가 나자 1,690억원의 저당권이 1순위로 설정된 대한종금이 같은달 7일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경매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경매기일을 12일로 확정했었다.【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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