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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수도권산업 분산 국토균형발전 유도

이번 개발계획 발표로 지난 94년부터 추진된 8개광역권 개발계획이 모두 확정돼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그러나 개발에 따른 재원중 40%이상을 민간자본에 의존하는데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상당수 사업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 계획대로 추진될 수있을지는 미지수다. 권역별 주요개발계획을 요약, 정리한다. ◇대구·포항권=러시아·일본·미국등 환태평양경제권 진출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대구시와 경북남부의 6개시 7개군 9,868㎢가 포함되며 2011년까지 75개사업에 23조3,690억원이 투입된다. 달성지역에 20만명을 수용하는 복합신도시를 건설하고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세권 지역은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고 경산·성주지역에는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가 건설된다. 1,110만평의 공장용지를 공급하는 한편 대구성서·포항테크노파크등 첨단산업단지 개발도 추진한다. 대구~포항등 7개고속도로 노선이 신설되며 대구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대한다. 영일만에는 24선석 규모의 신항만을 조성하고 위천공단의 경우 정부가 추진중인 「낙동강물관리종합대책」이 확정된후 추가로 계획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광양·진주권=국제물류 거점, 국제관광벨트및 신산업지대를 형성해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여수·진주·사천·광양등 경남·전남일대 5개시 4개군 4,544㎢가 개발대상지역이다. 순천·광양·여수·하동·금성지역과 진주·사천을 각각 연계개발하는 한편 33.4㎢의 산업용지를 1,010만평의 산업용지를 공급한다. 광양만에 석유화학·제철중심의 생산·물류단지, 진주·사천에 첨단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한다. 65만평의 물류종합단지가 확충되고 여수·사천공항의 기능이 개선된다. 개발이 끝나는 2011년에는 지역총생산이 12조원에서 33조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다는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군산·장항권=대(對)중국교역의 교두보로 개발한다. 군장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충남·전남지역 5개시 2개군 3,100㎢를 아우르며 100개 사업에 17조1,078억원이 소요된다. 군산·장항지역을 트윈시티(TWIN CITY)형 국제교류·업무도시로 육성하고 군산·장항 복합업무신도시등 8개의 신도시·신시가지를 개발해 총 3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또 군장산업단지등 1,368만평의 공장용지가 공급되며 군장·보령에 80선석 규모의 신항을 개발하고 천안~논산등 4개노선 209㎞의 고속도로를 신설한다. 이번 지정대상에서 제외된 전주지역은 4차 국토종합계획 확정후 용역을 실시해 광역권 포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강원동해안권=통일대비 국제관광지·남북교류의 상징으로 발전시킨다. 강릉·속초·동해등 동해안 5개시 5개군(4,921㎢)이 포함되며 12조5,252억원을 투입, 114개 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신역사복합타운·양양복합업무타운등 10만명을 수용하는 9개의 신도시·신시가지를 개발하며 영동·동해·동서고속도로를 신·증설하고 동해선·영동선을 복선전철화하는등 교통망을 구축한다. 강릉 경포위락지구·양양북암스키장·삼척초당관광지등 복합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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