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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 우즈 '막판뒤집기' 또 보여줄까

7연승을 이룰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우즈는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 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파 72·7,033야드)에서 개막한 뷰익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첫날 경기에서 선두에 6타 뒤진채 공동 43위를 기록했다.선두는 9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데이비스 러브 3세로 이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93년 우승자인 왼손잡이 필 미켈슨은 1타차로 러브 3세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우즈는 이날 무리하지 않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는데 주력해 컨디션을 조절하는듯한 인상을 남겼다. 또 선두에 6타나 뒤져 있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선두와의 격차는 우즈의 우승의욕을 불태우는 촉매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플레이가 「초반 선두에 5타 이상 차이를 보이다가 3라운드부터 분발해 막판에 뒤집는 우즈의 우승공식」과 시작이 같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우즈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9타나 뒤졌으나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친데 이어 최종일 마지막홀에서 이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었다. 한편 올 미국PGA투어 처녀출전해 두번이나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는 첫날 이븐파 72타로 마크 오메라, 테드 트리바 등과 공동 67위에 올랐다.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 1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5~6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해 불안했으나 7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후반 들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이븐파가 됐다. 최경주는 파3인 17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다시 오버파로 밀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 이븐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통상 PGA 정규투어 대회의 경우 이븐파 수준에서 컷 오프가 정해지는 것을 고려할 때 2라운드에서 1타라도 줄여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최경주는 12일 새벽 4시39분 남코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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