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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방문단 26일 최종선정
입력2000-07-17 00:00:00
수정
2000.07.17 00:00:00
고광본 기자
이산가족 방문단 26일 최종선정남북100명씩, 8월15일부터 서울·평양방문
남·북한은 오는 26일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을 최종 선정해 8월15일부터 3박4일간 서울과 평양을 동시에 교환방문한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 16일 상호 200명의 예비후보 명단을 통보, 헤어진 혈육의 생사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남측의 경우 북측 명단이 언론에 공개되자 생사확인자가 하루 만에 100명을 웃돌아 최종 선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최종 선정 어떻게=남·북 양측은 각각 통일부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와 언론·인민보안성 주소안내소를 중심으로 이산가족들을 확인, 26일 최종 방문단 100명씩을 확정한다.
만일 이번에 북한의 이산가족을 확인한 실향민들이 150명이라고 가정하면 50명은 상봉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고령자 중심으로 부모 등 직계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실향민들을 우선 배려할 방침이다.
또 나머지는 9월 초 비전향장기수 송환 즉시 이뤄질 이산가족면회소 설치 회담을 통해 면회소 상봉시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봉방법 및 장소=양측은 지난달 30일 금강산 적십자회담에서 『방문단 교환절차는 85년 교환전례에 따른다』고 합의, 이산가족 방문단은 공개 상봉장소에서 단체상봉과 숙소에서 개별상봉을 모두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가정방문은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산가족끼리 밤을 같이 보낼 수 있는지 여부 등은 추후 협의하게 된다.
상봉장소는 남측의 경우 공개 상봉장으로 서울 코엑스나 체육관시설, 개별 상봉장으로 워커힐호텔을 숙소겸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북측은 고려호텔을 숙소겸 공개상봉장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산가족 대부분이 70~80대 고령층이므로 교통편은 육로보다는 항공편이 가능성이 높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7/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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