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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승부사 아니었다"

윤태영 청와대 1부속실장, 대변인시절 소회글서 밝혀

"盧대통령 승부사 아니었다" 윤태영 청와대 1부속실장, 대변인시절 소회글서 밝혀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8일 "노무현 대통령은 결코 승부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이날 '청와대 대변인 1년2개월'을 되돌아본 소회를 밝힌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으로 생활하면서 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윤 실장은 이 글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고정관념과 새로운 인식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윤 실장은 "(대통령은 가진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는 승부사의 기질로 비칠 뿐이었다"며 "대통령은 언제든지 자신을 비울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을 비우지 않으면 새로운 변화가 없다'는 것이 바로 대통령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날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이라며 또다시 대통령직 퇴진 여부를 연계한 듯한 발언을 내놓아 야당으로부터 국민을 담보로 한 승부사적 기질을 드러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 2004-07-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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