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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연구회를 찾아서] 14·끝 비구면렌즈 기술硏
입력2003-07-20 00:00:00
수정
2003.07.20 00:00:00
박희윤 기자
렌즈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내 대기업이 독점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카메라 렌즈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대표회원으로 하고 세미텔, 레이젠 등 11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초정밀 IT산업용 비구면렌즈 기술연구회는 국내 휴대폰 카메라 시장의 폭발적 증대에 따라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연구작업에 나섰다.
현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정도만이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지만 앞으로 1년 이내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렌즈분야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가능성이 매우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회는 30만화소급 카메라 렌즈개발 성공과 함께 400만 화소급 렌즈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이 기술은 비구면 렌즈 외에 BTㆍNT 제품 및 국방관련 제품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400만 화소급 렌즈개발시 오는 2005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비롯해 디지털 캠코더, 휴대폰 카메라 시장에서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비구면 렌즈 설계 및 광학해석기술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표면정도 50나노급 초정밀 가공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에 땀 흘리고 있다.
비구면 렌즈 기술연구회는 특히 각 회원사간 의견교환을 활성화하고 주요 정보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제작을 추진하고 있고 분기별 1회씩 정기모임을 개최, 연구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선임관리자로 활동중인 한국산업기술대 현동훈 교수는 "연구개발제품을 중소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를 갖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하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참여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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