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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 수출 신장세

1분기 국내수출 감소속 9억9,400만弗 3.5%줄어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국내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단지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산업자원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 따르면 국내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0.6%감소한데도 자유무역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 1/4분기 역내 총수출액이 9억9,400만달러로 3.5%증가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4,700만달러에 비해 58.3% 증가한 3억9,1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이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흑자액인 24억2,900만달러의 16.1%나 차지했다. 역내 업체별 수출액을 보면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노키아 휴대폰을 생산해 전량 수출하는 ㈜노키아tmc가 전반적인 세계휴대폰 시장의 감소 속에서도 5억3,3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증가세를 보여 수출액이 계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한국소니전자㈜ 2억1,500만달러, 한국동경시리콘㈜5,700만달러, 한국동경전자㈜ 2,700만달러, 등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첨단업종인 전자ㆍ전기업종의 경우 여전히 역내 총수출액의 90%이상을 크게 웃도는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고 대만 제품과의 가격 및 품질 경쟁관계에 있는 정밀기기, 금속업종은 미국경기 침체, 환율인상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큰폭 감소하며 고전하고 있다. 윤정규 관리원장은 "하반기에 일본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고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1/4분기보다 수출 신장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산=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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