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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中시장 브랜드 고급화 전략 채택
입력2005-06-14 14:17:26
수정
2005.06.14 14:17:26
삼성은 14일 베이징(北京) 쉐라톤호텔에서박근희 중국 본사 사장 주재로 그룹 차원의 중국지역 전략회의를 갖고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를 전략 목표로 채택했다.
그룹 본사와 중국 본사 경영진 및 중국 진출 18개 관계사 현지 법인장 등 110명이 참석,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회의에서 삼성은 중국 시장을 생산기지에 이은전략시장 개념을 뛰어넘어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으로 삼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이건희 회장이 2001년 상하이(上海)에서 전자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이후 4년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그룹 차원의 전략회의로, 고급화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경영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초점이 맞춰졌다.
회의에서는 중국 사업의 5대 핵심 전략을 ▲확고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경영환경 변화 대응능력 강화 ▲고객만족 경영 심화 ▲인재 및 기술 확보 ▲그룹 경영의 시너지 강화로 정했다.
삼성은 그룹 전체 해외 매출 대비 중국 매출 비중이 북미(25%), 유럽(24%)에 이어 22%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시장이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2002년부터 전 세계를 미주, 구주, 중국, 동남아의 4개 권역으로나누어 매년 한 차례 해외 현지 전략회의를 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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