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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어 사흘 연속 올랐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34포인트(0.12%) 오른 1,952.23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 연기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애플의 깜짝 실적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장 중 한때 20포인트 이상 오르며 1,9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따.
외국인은 이날 약 9,300억원어치나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계속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72억원, 5,306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74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ㆍ섬유의복ㆍ종이목재ㆍ의약품ㆍ비금속광물ㆍ철강금속ㆍ전기전자ㆍ운송장비ㆍ전기가스ㆍ건설ㆍ통신ㆍ은행ㆍ보험업 등이 오른 반면 화학ㆍ기계ㆍ의료정밀ㆍ유통ㆍ운수창고ㆍ금융ㆍ증권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0.81%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하이닉스도 1ㆍ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1.86%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이밖에 현대차(0.86%), 포스코(1.69%), 기아차(1.78%), 현대중공업(0.16%) 등이 오른 반면 현대모비스(-0.32%), LG화학(-1.69%), 신한지주(-0.91%)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채권단이 3,000억원 규모의 협조 융자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대한전선이 6.38% 올랐고 조광페인트가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4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0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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