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퍼시스는 성장이 제한적인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높은 업계 인지도 등을 토대로 매년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 초반의 현금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가는 지난 2006년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퍼시스는 지난 1983년 설립된 국내 부동의 1위 사무용 가구 전문 업체이다. 퍼시스의 사무용 가구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51.3%이다. 경쟁사로는 현대리바트, 코아스, 보루네오 등이 있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퍼시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2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1% 늘어난 2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3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약 1,400억원 수준의 순현금과 17.5%에 달하는 자사주 보유 비중을 고려할 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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