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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거래 전용시스템 '프리본드' 오픈

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프리본드 오픈 기념식 참석자들이 개통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이창호(왼쪽부터) 거래소 본부장, 노태식 은행연합회 부회장,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최규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송경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광현 코스콤 사장, 박창종 생명보험협회 부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기관투자가들의 장외 채권거래를 돕는 채권거래 전용시스템이 본격 가동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일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프리본드(FreeBond)'를 정식 오픈했다. 프리본드는 장외 채권거래 참가자를 위한 전용시스템으로 기존의 사설메신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금투협은 이날 현재 대우증권ㆍ삼성자산운용ㆍ산업은행 등 116개 기관 913명이 프리본드시스템 사용등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은 현재 기관등록을 협의하고 있으며 일부 거래자는 개별적으로 등록한 상태다. 프리본드는 장외 채권시장의 운용방식을 반영해 '트레이딩보드'와 '전용메신저'로 구성됐다. 전용메신저는 기존 채권거래자들이 주로 사용해온 사설메신저 형식을 도입했고 트레이딩보드는 장외 채권시장의 상대매매 거래방식을 시스템 형식으로 정형화한 것으로 이번에 처음 채택됐다. 시스템 사용을 위해서는 금투협에 등록한 이후 홈페이지(www.kofiabond.or.kr)에서 내려받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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