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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産銀, 금융시장 '태풍의 핵' 부상 외환銀인수전 참여… 재보험 시장 진출 검토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산업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민영화 이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재보험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2일 산은금융지주 구도개편에 정통한 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산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신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환은행 인수전 참여와 함께 재보험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산은이 외환은행을 무턱대고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인수가격 내에서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은이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외환은행 영업점 360개를 활용하면 국내에서 수신기반을 일정 수준 확보할 수 있는데다 시중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 수 있다는 전략적인 계산에 따른 것이다. 현재 산은은 40여개의 영업창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민•우리•신한 등 대형 시중은행들이 1,000~1,200개의 영업점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개인수신 부문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산은이 외환은행 인수전에 가세함에 따라 은행 간 합종연행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 매각,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등 국내 은행산업을 재편할 수 있는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은이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산은과 외환은행은 중복되는 업무영역이 적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또 코리안리가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재보험시장에 산은이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산은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오는 28일 산은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한 후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특히 산은이 사회간접자본(SOC)•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업무(IB)를 비롯해 기업금융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과 기업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존 고객을 재보험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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